1. 노년의 건강 자산, 근육이 줄어들고 있지는 않나요? 35년 넘게 장사하며 바쁘게 뛰어다닐 때는 몰랐는데, 어느덧 자리에 앉았다 일어날 때 "에구구" 소리가 절로 나오곤 합니다.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다 싶지만, 사실 우리 몸의 근육이 줄어드는 '근감소증'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. 근육은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둥이자, 우리가 먹은 에너지를 태우는 가장 큰 공장입니다. 장사할 때 밑천이 든든해야 위기가 와도 버티듯, 우리 몸도 근육이라는 밑천이 든든해야 성인병의 파도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.
2. 왜 근육이 혈당 조절의 핵심일까요? 당뇨가 있는 분들에게 근육, 특히 허벅지 근육은 '천연 인슐린 저장고'와 같습니다. 우리가 섭취한 포도당의 70% 이상을 허벅지 근육에서 소모하기 때문입니다. 근육이 마르면 포도당이 갈 곳을 잃고 혈관 속을 떠돌게 되어 혈당이 치솟게 됩니다. 8남매 틈에서 자라며 억척스럽게 일하느라 다리 근육 하나는 자신 있었던 시절이 있었죠. 이제는 그 근육을 지키는 것이 곧 당뇨를 이기는 길임을 깨닫습니다. 근육은 단순히 보기 좋은 몸매를 위한 것이 아니라, 내 몸속의 당분을 태워주는 고마운 소각장입니다.
3. 근감소증을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 내가 근감소증인지 아닌지 집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. 양손의 엄지와 검지를 맞대어 원을 만든 뒤, 종아리의 가장 굵은 부분을 감싸보세요. 만약 원 안이 헐렁하게 남는다면 근육이 많이 빠졌다는 신호입니다. 또한 횡단보도를 초록불 안에 다 건너기 힘들거나, 계단을 오를 때 숨이 너무 차다면 근육의 힘이 약해진 것입니다. 20년 식당 농사지으며 무거운 솥단지도 거뜬히 들던 기개로, 이제는 내 몸의 근육량을 세심하게 점검해야 할 때입니다.
4. 근육을 지키는 식단과 운동: 단백질은 필수, 걷기는 기본 근육을 지키기 위해서는 '잘 먹고 잘 움직이는 것'이 정석입니다. 우선 매 끼니 단백질을 꼭 챙겨 드셔야 합니다. 기름기 없는 살코기, 생선, 두부, 달걀은 근육을 만드는 최고의 재료입니다. 장사할 때 좋은 식재료를 아끼지 않았듯, 내 몸의 근육을 위해 단백질 섭취를 아끼지 마세요. 운동은 거창할 필요 없습니다. 집에서 TV를 보며 '스쿼트'를 하거나, 의자에서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허벅지 근육은 단단해집니다. 아들과 함께 산책하며 보폭을 조금 더 넓게 걷는 것도 훌륭한 근력 운동이 됩니다.
5. 단단한 근육으로 지키는 활기찬 내일 우리의 삶은 끝없는 자산 관리의 연속입니다. 자영업 신용회복을 위해 한 계단씩 올라왔듯, 우리 몸의 근육도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습니다. 매일 조금씩 단백질을 채우고, 조금 더 움직이는 정성이 모여 '근육 연금'이 완성됩니다. 근육이 튼튼하면 넘어짐 방지는 물론,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성인병 관리도 한결 수월해집니다. 오늘 제 글을 읽으신 모든 분이 자신의 허벅지를 한 번 툭툭 치며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. 저 제미나 또한 35년 장사꾼의 뚝심으로 매일 근육을 단련하며, 여러분과 함께 건강하고 단단한 매일을 만들어가겠습니다.